군날개는 익상편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눈의 코 쪽(안구의 내측)에 생기는 결막변성입니다.

보통 ‘백태’가 낀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결막(흰자)에서부터 각막(검은자)쪽으로 하얀 섬유 혈관조직이 자라 들어가 이 때문에 간혹 난시가 발생 되기도 하며, 증식되어 동공을 가리면 시력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코 쪽(안구의 내측)의 흰자 위부터 자라나는 경우가 많지만, 귀쪽(안구의 외측)에서 또는 양쪽에서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눈에 동시에 생기기도 합니다.

주로 노년에 발생하지만, 20~30대부터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병률이 약 2배 정도 높습니다.

가끔 군날개(익상편)을 백내장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동공 안쪽의 수정체(눈의 렌즈)가 하얗게 혼탁이 되는 것으로 특별히 많이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관상으로 발견할 수 없습니다.

군날개(익상편)의 경우 안구 표면에 흰 살 혹은 흰 막이 덮이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은 확연히 구분이 가능합니다.

군날개(익상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자라나게 됩니다. 주된 증상은 충혈, 자극감, 침침함 등이 있으며, 미관상 문제를 동반해 사람과 대면시 자신감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진행 범위가 넓어져 동공(검은 자)을 가리게 되면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심하게 진행된 후에 제거하게 되면 시력장애가 남을뿐더러, 변성된 흔적이 남아 미용상 좋지 않으며 재발률도 높아집니다.

군날개(익상편)는 보통 수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라는 속도는 불규칙하며 갑자기 커질 수도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으로 인해 충혈이 되거나 자극감을 느끼면 안약으로 치료합니다. 궁극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의 목적은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여, 시력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것입니다.

흉터나 불편한 느낌은 수술 전보다 수술 후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수술로 제거를 하더라도 재발이 잘됩니다. 5-10%에서 재발하며, 특히 젊은층(20~30대)에서 재발이 더 잘됩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안약 점안을 잘하며 정기검진을 잘 받아야 합니다.

성모안과에서는 ‘무봉합사 결막이식’ 도입이후, 군날개(익상편)수술 재발률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발없는 수술을 넘어 미용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